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한 오동운 공수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오동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오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에는 가족 관련 편법 증여, 채용 의혹 등을 근거로 한 ‘부적격’ 의견도 병기됐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채상병 사건 등을 거론하며 “오 후보자가 대통령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성역 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힌 소신을 존중해 문제점이 있지만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은 지난 1998년 부산지법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고법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후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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