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도 지역제품 구매 촉진 정책’을 첫 시행한 지난해 ·도·시·군의 공사 및 용역과 물품 전체 구매액 4조 4742억 원 중 3조 3907억 원(75.7%)을 도내 지역제품으로 구매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와 시·군이 지역 제품 구매 정책을 강화하기로 하고 우선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187개 사), 수도권 유통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30개 사), 공공입찰 역량 제고 컨설팅(12개 사)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남도와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공동 주관으로 ‘지역제품 공공구매 박람회’를 2회(6월, 9월) 개최해 공공기관과 지역기업이 만남의 장에서 우수제품 홍보와 구매 상담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도와 시·군 및 출자·출연기관의 주요 사업 부서 구매담당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제품 구매촉진 교육도 5월 말에 실시해 건설∙산림 분야 등 각종 공사의 실시설계 단계부터 도내 생산 제품이 반영되도록 하는 등 지역제품 구매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지역제품 구매실적도 올해부터 매년 도 누리집에 공개하여, 투명한 실적 관리와 정책 실효성 제고에 활용하고, 기관별 평가와 포상제도를 도입해 지역제품 구매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제품 구매 정책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에 관련 시책을 구체적으로 규정할 예정이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와 판로 확보를 위해 도와 시군이 우선적으로 노력하여 지역중소기업 제품을 한 개라도 더 구매하고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4월 25일 경남 도내 지자체, 국가기관, 공기업의 2023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5조 1000억 원으로 여태까지의 최대금액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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