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시티투어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운영을 재개한 시티투어는 올해 6000명이 이용하며 익산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익산만의 색(色)을 더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순환형 시티투어와 예약제인 테마형 시티투어를 비롯해 종교 성지, 정원, 축제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순환형·테마형 시티투어는 익산 관광 명소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원불교 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를 방문하는 ‘4대 종교 성지 시티투어’와 왕궁포레스트, 아가페정원을 연계한 ‘정원 시티투어’ 등 체류형 상품을 운영해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또한 익산 문화유산 야행(夜行), 서동축제 등 대표 축제를 연계한 ‘별밤 여행’은 백제왕도 익산의 문화유산과 야간 경관을 아름다움을 알리며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백반 여행과 별밤 여행은 관광지와 중식(백반 여행) 및 석식(별밤 여행)을 결합한 상품으로, 지역 식당과 상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시티투어의 품격과 질을 향상하기 위해 관광상품마다 1명 이상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고 있으며, 테마형 시티투어도 요청이 있는 경우 해설사를 배정하고 있다.
또한 관광을 진행할 때마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즉각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024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를 오는 23~24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과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정기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책과 사람을 잇는 우리마을 작은도서관’이며, 작은도서관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23일에는 오지은 서울 대표 도서관장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협력관계’를 주제로 기조강연 펼치며 대회의 시작을 연다.
이어 사례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우수 도서관 9개소에 대한 표창과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주제별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사례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공립·사립·아파트 분야별 우수 도서관의 발표와 문화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익산시의 작은도서관과 관련 단체, 우수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익산시의 작은도서관과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티투어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단체탐방과 자유로운 익산관광이 가능한 개별탐방으로 구성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지식·정보·교육·문화의 마을 거점기관인 작은도서관의 역할 강화와 운영의 질 향상, 실무자 직무능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