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해수부가 국내 최초로 유인 잠수정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35억원으로 국비 360억원, 지방비 40억원, 민자 35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사업에는 경북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수중로봇실증센터, 포항)이 2024년에서 2030년까지 7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공모 사업에 경북이 선정된 이유는 해양 장비·로봇연구전문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수중로봇실증센터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경북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또 수중로봇실증센터 인근(포항 북구 용한리) 앞바다에 실해역 시험장 구축 사업이 추진되는 등 연구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연구 개발 사업은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수중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연구 성과 확산 및 지원, 유지 보수 및 정비 시설 구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연구 기관과 참여 기업은 세부 과제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우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수중로봇실증센터, 포항)은 주관 연구 기관으로 수중 모빌리티 설계·제작, 실증·인증, 상용화를 담당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대전)는 참여 연구 기관으로 선체 제어 시스템 개발, 운용 시스템 개발, 운용 시뮬레이터 개발을 담당한다.
휴비즈(포항)와 감소프트(포항) 등 참여 기업은 선체 설계, 파워팩 개발, 생명유지시스템 개발, 운용S/W 및 시뮬레이터 개발,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는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자격증 과정 등 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해양대와 동명대는 선체 정밀 제어·조종 기술 개발, 성능 시험·평가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공모 사업이 경상북도와 포항시를 비롯해 관내 여러 연구원과 기업을 중심으로 수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내 기술로 잠수정이 개발되면, 유인 잠수정 건조, 조종·정비 전문 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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