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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공계, 뉴진스 ‘역바이럴’ 계정 팔로우…일부 팬 분노

아주경제 조회수  

그룹 아일릿 사진아일릿 인스타그램
그룹 아일릿 [사진=아일릿 인스타그램]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분쟁 속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의혹이 이는 가운데 아일릿의 공식 계정이 뉴진스 비난 계정을 팔로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같은 해프닝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운영하는 아일릿 공식 엑스(구 트위터) 계정이 최근 저질렀다. 아일릿의 공식 계정이 뉴진스에 대한 비난 글을 꾸준히 올려왔던 한 엑스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아일릿 공식 계정은 그간 하이브 공식 계정과 아일릿 관련 공식 계정만을 팔로우해왔다. 해당 계정은 소속사인 빌리프랩뿐 아니라 아일릿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계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뉴진스 팬덤과 더불어 일부 K팝 팬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아일릿 공식 계정이 팔로우한 계정 운영자가 아일릿 계정에 자신을 팔로우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표해 팬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연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팬들의 비판 여론이 일자 아일릿 공식 계정은 팔로우를 취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뉴진스에 대한 비난 글이 전방위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일릿 공식 계정의 이번 팔로우가 ‘역바이럴'(의도적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행위)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하이브를 둘러싼 역바이럴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12월 그룹 엑소와 관련된 기사 등에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속 그룹을 비난하는 대규모 댓글이 달렸다. 평소 엑소 관련 기사에는 1020 여성이 주로 댓글을 남겼지만, 비난 댓글이 있던 기사에는 30~4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댓글을 남겼다.

당시에도 팬덤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하이브와 그 전신 빅히트 뮤직을 둘러싼 역바이럴에 대해 비판 여론이 나온 적이 있다.

한편 역바이럴은 가요계에서 이전부터 암암리에 이뤄졌던 마케팅의 한 행위로 알려져 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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