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업정보서비스 잡플래닛에 올라온 ‘보듬컴퍼니’의 후기 글이 논란이 됐다. 보듬컴퍼니는 강형욱이 지난 2014년 설립한 회사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잡플래닛 기준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 평균은 1점대로 상당히 낮은 수치다.
앞서 한 작성자 A씨는 “부부가 운영하는 회사로 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복지를 해주고, 그걸로 엄청 생색을 내는 경영진들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자기 직원이 잘 되는 것을 절대로 두고 보지 못해, 두 부부가 열심히 직원들을 이간질, 뒷담화한다. 오랫동안 성실히 노예처럼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 가스라이팅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작성자 B씨도 가세했다. 그는 “퇴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 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해해져갔다”면서 “변호사를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을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JTBC ‘사건 반장’은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C씨는 “퇴사 후 강형욱에게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또 그는 “해당 행위에 대해 강형욱에게 항의했지만, 강형욱 측은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했기에 급여를 깎아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억울해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통령’으로 알려진 강형욱의 강아지를 향한 애정이 의심스럽다는 폭로도 나왔다. 보듬컴퍼니에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D씨는 강형욱의 갑질을 다룬 기사에 “강형욱은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학대 당한 개의 종과 이름을 기억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제가 몰래 사료를 줬지만, 그날의 충격은 잊지 못한다. 고소당할 수 있지만, 최대한 순화시켜 용기 내 썼다. 강형욱씨 기억하시냐”고 강조했다.
이처럼 강형욱과 함께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직원들은 연이어 그에 대한 ‘괴담’을 쏟아내고 있다. 그럼에도 강형욱은 해당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그가 해당 논란과 관련해 떳떳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해명하고 전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져 오해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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