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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은 수십년간 입증됐다… 고점 찍어도 S&P500 ETF 계속 담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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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지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S&P500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TIGER 미국S&P500을 650억원 순매수했다. 이 ETF는 S&P500지수를 1배로 추종한다.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380억원)를 비롯해 ACE 미국S&P500(150억원), KBSTAR 미국S&P500(70억원)도 순매수 규모가 컸다. SOL 미국S&P500, WOORI 미국S&P500, KOSEF 미국S&P500, HANARO 미국S&P500 등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일러스트=챗GPT 달리3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ETF도 ‘사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뱅가드(VANGUARD) S&P 500 ETF를 3702만달러(약 500억원)어치 순결제했다. SPDR S&P 500 ETF TRUST도 2701만달러(약 3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S&P500지수가 지난 15일 5308.15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사두면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경험칙이다. S&P500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3월 230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2021년 말 4776.18까지 상승한 뒤 다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말 다시 전고점 수준까지 회복했고 올해 들어선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S&P500지수의 최근 5년 수익률은 87.83%다.

S&P500은 지난 2000년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는 800~1500 박스권에 갇혀 부진했으나, 마찬가지로 이때도 꾸준히 담았다면 현재 기준 5배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오르든 내리든 신경쓰지 않고 매수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S&P500지수 구성 종목의 80% 가까이가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S&P500지수와 반대 방향을 그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꺾였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로 돌아서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이다.

투자은행(IB)들도 S&P500에 대한 눈높이를 올렸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IB 11곳이 S&P500지수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 S&P500지수 예상치 평균은 5289로 지난 3월 5117보다 상향 조정됐다. BMO 캐피탈마켓츠는 S&P500지수가 올해 말 5600을 기록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도이체방크와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망치도 5500으로 높았다.

미국 증시 부진에 무게를 싣던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 투자책임자(CIO)도 의견을 뒤집었다. 그는 S&P500지수가 2025년 2분기 54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 제시했던 4500에서 900포인트 올렸다. 윌슨 CIO는 메모를 통해 “S&P500지수 구성 종목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은 19배 수준으로 현재보다 낮지만, 최근 10년 평균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S&P500지수 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정보기술(IT) 종목의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오는 22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1분기(2~4월) 실적과 연간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신호로 읽혀 온 경기 둔화세가 기업 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컨퍼런스 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4월에 0.6% 내린 101.8을 기록했다. 3월(-0.3%)에 이어 내림세가 이어졌고, 시장 예상치(-0.3%)보다 하락 폭도 컸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냉각은 주식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경기 냉각은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성장 우려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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