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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0% 전망…“정책 초불확실성, 차별화된 성장”

데일리안 조회수  

지정학적 리스크·고금리 장기화 등 위험요소

경제 회복세 미약…신흥국 완만한 경기 흐름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정영식 국제거시금융실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세계경제전망(업데이트)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정영식 국제거시금융실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세계경제전망(업데이트)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소폭 상향했다.

올해 세계 경제의 키워드는 ‘정책의 초불확실성, 차별화된 성장’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충격 재발,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선거의 해 등 곳곳에 불안요소가 있다고 분석했다.

KIEP는 21일 발표한 ‘2024년 세계 경제 전망(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정책 초불확실성 여파로 차별화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한 2.8%보다 0.2%p(포인트) 오른 수치다.

KIEP는 전망치는 소폭 상향했지만, 여전히 성장 하방 작용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성장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공급 충격 재발, 고금리 장기화 속 국가간 통화정책 차별화, 글로벌 선거의 해 이후 사회·정치 양극화 및 자국 우선주의 심화 등을 꼽았다.

이시욱 KIEP 원장은 “최근 세계 경제 여건을 보면 그 방향성이나 강도는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변화한다는 사실 자체는 세계 경제 여건의 유일한 상수적 요인이라는 점을 절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국제관계 통화정책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에 이어 세계 주요국 및 지역의 선거까지 맞물리면서 정책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정책의 전개 양상에 따라 피해가 좀 더 큰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구분되며 경제 성장의 추세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KIEP는 주요 선진국에서 고금리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미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예상보다 강건한 소비지출, 민간투자 회복, 정부지출 등이 성장의 주요 축을 담당하면서 연간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 지역은 낮은 수준의 투자와 해당 지역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 경제 부진으로 연간 0.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일본은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지난해 높은 성장을 견인했던 수출입 부문 기여도의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0.9%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흥국들은 인도의 강한 성장세와 중국 및 여타 신흥국의 완만한 경기가 대조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은 ‘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시장의 낮은 기대와 지속적인 경제 리스크,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4.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영식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율이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마이너스고 올해 들어선 마이너스 감소 폭이 더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KIEP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제시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소비 둔화, 정부의 공급망 법안 내 지출 여력 소진 등에 따라 1.7% 성장률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시 나타날 수 있는 정책 방향 전환과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유로 지역과 영국은 무역과 투자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여 각각 1.6%, 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은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봤고, 중국은 경제 흐름이 안정화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해 성장률을 4.5%로 제시했다.

특히 인도는 정부와 민간 소비, 투자 확대가 지속되며 6.5%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고환율을 보이다가,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점부터 하락세(원화 강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올해와 내년도 전망에 대해선 단기적으로는 중동분쟁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라고 진단했다.

중동분쟁 상황이 악화할 경우 100 달러 돌파도 가능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브렌트유 기준으로 120~130 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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