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수 0.05%…美 빅테크 투자 상품 중 최저
단기 시장 변동성 헷지 위한 인버스 ETF 동시 상장
신한자산운용이 ‘SOL미국 테크TOP10’과 ‘SOL미국 테크TOP10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SOL미국 테크TOP10’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아마존·메타·테슬라 등이 있다.
미국 빅테크 상위 10개 기업의 2024년 이익은 전년 대비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S&P500지수에서 이들 10개 기업을 제외한 490개 기업의 이익 성장 기대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이들 기업의 2024년 S&P500지수 내 이익기여도는 95.6%에 달해 미국 증시의 주가 상승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OL미국 테크TOP10’은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총 보수를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인 0.05%로 책정했다. 저렴한 총보수를 통해 장기 투자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도 연금상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계좌에서 매매할 경우에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단 금융소득 합산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상품인 ‘SOL미국 테크TOP10인버스’는 기초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음(-)의 1배수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이에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이 나는 구조다.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도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으나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는 구간에서 단기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고려해 인버스 상품을 기획했다는 게 신한자산운용의 입장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빅테크 10개 기업은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기에 높은 장기 성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로 인해 S&P500과 같은 대표지수와 함께 연금계좌에 필수로 편입해야 하는 친숙한 투자처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SOL미국 테크TOP10인버스’와 관련해서는 “단기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며 단기 트레이딩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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