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68개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1시로 연장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주요 점포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점포는 이마트 월계점, 청계천점, 은평점, 목동점, 영등포점, 구로점, 가든5점, 죽전점, 용산점, 왕십리점, 연수점 등 68개 점포다.
지난해 4월 이마트는 인건비와 전기료 등의 비용 절감을 위해 전국 모든 점포의 폐점 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10시로 단축한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68개 대형 점포의 영업시간을 우선 조정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60여개 점포 영업시간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업계는 이마트가 이번 조치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취임한 한채양 대표는 올해 초부터 가격 파격 선언, 가격 역주행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매장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하는 등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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