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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0일 수출이 조업일수 부족에도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월간 수출액도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4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7%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14.5일)보다 2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가 유력해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5.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석유제품(1.9%), 선박(155.8%), 컴퓨터 주변기기(24.8%) 등도 수출이 늘었다. 반면 승용차(-4.2%), 철강제품(-18.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3%)과 미국(6.3%) 등으로의 수출이 늘고 유럽연합(EU·-11.8%), 일본(-4.8%) 등은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30억5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8% 감소했다.
품목별로 원유(-4.2%), 가스(-7.1%), 기계류(-21.1%) 등의 수입이 줄었고 국가별로는 중국(-8.3%), EU(-14.1%), 일본(-9.5%)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3억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1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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