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백남준 ‘비디오 아트’가 KT 생성 AI로 재탄생

아주경제 조회수  

사진KT
KT는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을 생성 인공지능(AI) 기술로 3D 구현해 디지털 트윈 공간에 오픈했다. [사진=KT]

KT는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을 생성 인공지능(AI) 기술로 3D 구현해 디지털 트윈 공간에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KT가 구현한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다. 전시는 백남준의 위성 생방송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전 지구적 소통’의 가치를 환기한다.

KT는 생성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속 예술 작품을 형상·질감·재질이 표현된 초실감형 3D 모델로 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가 순차 공개된다.

기존에도 사진이나 영상에서 3D 모델을 구현할 수는 있으나 세부 정보가 부족해 생성물의 현실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정확한 구현을 위해서는 비싼 특수 장비로 다량의 사진을 찍어야 했다. 생성 비전 AI 기술을 활용하면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 학습된 AI가 모델의 세부적인 기하학적 구조를 재구성한다.

KT 관계자는 “특히 KT 기술은 기존 대비 반사광 등 재질감 표현에 뛰어나다”며 “생성된 3D 모델 표현의 텍스처를 추가 수정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20일부터 약 1개월 간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 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홍익 AI 뮤지엄에서는 확장현실(XR) 기기로도 작품을 감상 가능하다. 확장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작품 배치까지 백남준아트센터를 그대로 따랐으며 관람객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시 상세한 해설도 제공한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는 저사양 장치에서도 작품을 원활히 감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실감형 콘텐츠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접속하지 않으면 뚝뚝 끊기고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는 클라우드에서 연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접속한 디바이스에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어도 초실감형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해 4월 주관사 KT와 디지털 트윈 분야의 국내 19개사와 공동 발족한 K-디지털트윈 워킹 그룹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KT의 생성 비전 AI 기술과 예술을 융합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건설·패션·게임·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왕성 KT AI 서비스 랩 비전 AI 연구담당 상무는 “현실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콘텐츠는 생성 비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KT의 생성 비전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3D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맛 고수들이 추천해 준 맛집 리스트, 광주 맛집 BEST5
  •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 야채의 환상적인 콜라보, 햄버거 맛집 BEST5
  • 밤 낮으로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수원 맛집 BEST5
  • 뮤지컬 ‘위키드’·19금 ‘히든 페이스’에 쏠리는 관심
  •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2만 관객 돌파
  • 민경훈·신기은 PD, 17일 신라호텔서 화촉 밝혔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창문 다…!” 상가 화재서 52명을 구한 건, 31년차 베테랑 소방관의 기지였다

    뉴스 

  • 2
    제이슨 테이텀, 연장전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보스턴 승리

    스포츠 

  • 3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 폐막…4일간 21.5만명 방문

    뉴스 

  • 4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연예 

  • 5
    'ML 도전 발표 후' 사사키 첫 공식석상 나섰다, 팬들에게 어떤 각오 밝혔나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철도노조, 18일부터 준법투쟁…"일부 열차 운행 지연"

    뉴스 

  • 2
    뭐야 내 시간 돌려줘요, 타임머신 게임 '인조이'의 무서움

    차·테크 

  • 3
    전세계가 주목하는 추리 게임! 지스타 돌아온 검귤단의 '킬라'

    차·테크 

  • 4
    월드 투어 마치고 돌아온 '안녕서울', 지스타에서도 '관심 집중'

    차·테크 

  • 5
    AI 시대에서 개발자가 가야할 길은? 김용하 PD "AI는 개발자의 보조 역할"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맛 고수들이 추천해 준 맛집 리스트, 광주 맛집 BEST5
  •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 야채의 환상적인 콜라보, 햄버거 맛집 BEST5
  • 밤 낮으로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수원 맛집 BEST5
  • 뮤지컬 ‘위키드’·19금 ‘히든 페이스’에 쏠리는 관심
  •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2만 관객 돌파
  • 민경훈·신기은 PD, 17일 신라호텔서 화촉 밝혔다

추천 뉴스

  • 1
    “창문 다…!” 상가 화재서 52명을 구한 건, 31년차 베테랑 소방관의 기지였다

    뉴스 

  • 2
    제이슨 테이텀, 연장전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보스턴 승리

    스포츠 

  • 3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 폐막…4일간 21.5만명 방문

    뉴스 

  • 4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연예 

  • 5
    'ML 도전 발표 후' 사사키 첫 공식석상 나섰다, 팬들에게 어떤 각오 밝혔나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철도노조, 18일부터 준법투쟁…"일부 열차 운행 지연"

    뉴스 

  • 2
    뭐야 내 시간 돌려줘요, 타임머신 게임 '인조이'의 무서움

    차·테크 

  • 3
    전세계가 주목하는 추리 게임! 지스타 돌아온 검귤단의 '킬라'

    차·테크 

  • 4
    월드 투어 마치고 돌아온 '안녕서울', 지스타에서도 '관심 집중'

    차·테크 

  • 5
    AI 시대에서 개발자가 가야할 길은? 김용하 PD "AI는 개발자의 보조 역할"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