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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80억 달러 상당의 전략 품목에 대해 관세 인상을 발표하는 등 세계 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대비 태세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세계 불확실성에 대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고자 올해 4월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에 대응해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하는 한편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 양상에 대한 대비 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 내 우리 기업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 △미국 등 여타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 등 기업 유형별 상이한 파급 경로를 감안해 대응 전략을 마련함과 동시에, 중국 측 동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부총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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