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과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통해 주당배당금(DPS)와 주당순자산(BPS)가 꾸준히 우상향할 수 있는 토대 마련했다. 이는 주주 입장에서 업황과 별개로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근간은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본비율이다. NH투자증권은 KB금융이 시중 금융지주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가장 잘 갖추고 있는데다(높은 비이자이익 비중), CET1 비율도 업계 최상위 수준(13.4%)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은 다가오는 7월에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가 예상된다. 규모는 금년 2월 발표(3200억원) 수준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금년 총 주주환원율은 40%에 육박(39.7%)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은 다소 하락(3.9%)했지만, 자사주까지 포함한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5.7%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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