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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N번방’ 사건 발생…무려 3년간 범행, 피해자만 12명

이투데이 조회수  

뉴시스

서울대에서 여학생의 얼굴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유포하는 집단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MBC에 따르면 서울대에 10년 이상 재학 중인 40세 남성 박 모 씨가 최근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와 관련된 혐의로 또 다른 서울대 출신 남성 2명도 체포된 상태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 수만 20여 명에 육박하며, 이 중 12명이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자도 모두 서울대생이다.

박 씨는 학교를 10년 이상 다니면서 피해자들을 알게 됐고, 이들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범행에 이용했다. 이후 조작한 음란물을 피해자의 이름, 나이 등 신상 정보와 함께 단체방에 퍼트렸고, 참가자들은 피해자들을 ‘이번 시즌 먹잇감’ 등으로 지칭하며 성희롱했다. 박 씨는 이러한 상황이 담긴 대화방을 캡처해 피해 여성에게 전송한 뒤 응답을 요구하는 등 심리적인 압박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피해자 중 한 명인 A 씨는 영화예매 정보를 얻기 위해 휴대폰에 텔레그램 앱을 설치했다가 다음 날부터 수십 개의 음란 사진 및 동영상을 받았다. 피해자 A 씨는 각 학과에 비슷한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박 씨와의 접점을 찾게 됐다. 이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6개월 뒤 돌아온 경찰의 대답은 ‘무혐의’였고, 검찰에서도 사건은 기각됐다. 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법원에 해당 사건을 재판에 넘겨달라며 재정신청을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박 씨의 범행은 무려 3년 넘게 이어졌고, 처음 피해가 확인된 지 약 2년 만에야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뒤에서 버젓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 씨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서울대 정문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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