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KB금융이 이익, 자본비율, 주주환원 모두 시중은행주(株)에서 가장 앞서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정당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KB금융은 8만1600원에 마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과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통해 주당배당금(D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꾸준히 우상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이는 주주 입장에서 업황과 별개로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근간은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본비율”이라며 “시중 금융지주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가장 잘 갖추고 있는데다(높은 비이자이익 비중), 보통주자본(CET1) 비율도 업계 최상위 수준(13.4%)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KB금융은 다가오는 7월에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는 지난 2월 발표(3200억원) 수준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0%에 육박(39.7%)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은 다소 하락(3.9%)했지만, 자사주까지 포함한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5.7%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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