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BBC뉴스코리아는 다규멘터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성범죄를 추적하는 취재기가 담겼다.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이 사건은 해당 다큐멘터리로 하여금 다시금 조명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는 영국 BBC 월드 서비스의 탐사 보도팀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BBC Eye’가 제작한 새로운 다큐멘터리다. 사건을 최초 보도하고 끝까지 취재한 두 여성 기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동경의 대상으로 보였던 K팝 스타들이 저지른 끔찍한 성폭력 행각을 폭로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거대한 ‘여성 팬덤’을 가지고 있었던 승리, 정준영, 최종훈이 어떻게 여성들을 착취하고 폭력을 가해왔는지 보여주고 이들이 고위 경찰 간부와 유착관계가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피해자 인터뷰 등과 함께 가해자들의 미공개 영상도 추가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하는 내용과 더불어 승리가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손을 들어 위협하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긴다.
가수 고 구하라가 사건 취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하여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내 취재에 적극 응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BBC Eye 탐사보도 다큐멘터리 ‘버닝썬’은 카이 로렌스가 제작, 감독했으며 모니카 간시, 무스타파 칼릴리, 마크 퍼킨스, 카비타 푸리가 선임 프로듀서를, 마크 퍼킨스가 에디터를 맡았다. 현재 BBC News 코리아 유튜브 채널(링크)을 통해 한국어로 시청할 수 있으며 6월부터는 BBC 뉴스 TV 채널에서 시리즈로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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