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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런, 세계 최대 MRI 학회서 파킨슨병 진단법 개선 솔루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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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휴런휴런은 5월 4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 챌린지에서 finalist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이 5월 4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 챌린지에서 finalist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ISMRM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MRI 학회로, 매년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 및 연구자 수백 명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학회다.

휴런 연구진(고성민, 허환, 이아름, 조정원)은 2024 ISMRM에서 3D 멀티 에코 GRE 시퀀스를 이용한 뉴로멜라닌 및 나이그로좀1 영상 동시 분석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부문 챌린지 finalist로 선정됐다.

ISMRM 챌린지는 총 여섯 가지 부문에 대해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과제를 부여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finalist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휴런은 국내 최초로 ISMRM 챌린지 finalist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휴런은 이번 챌린지에서 약 4분의 단시간 MRI 촬영을 통해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 영상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나 휴런 솔루션은 습득한 영상에서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 영역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정량화해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은 파킨슨 병의 진단할 때 사용되는 주요 바이오 마커다. 흔히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 영역의 변화를 분석해 파킨슨병 및 파킨슨 증후군의 여부와 병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이 두 영역을 이용해 현재의 파킨슨 병 진단법을 개선하는 솔루션이 과제로 출제됐다.

일반적으로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의 MRI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각각의 촬영이 따로 필요하고 총촬영 시간은 10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휴런은 △두 가지 영상을 한 번의 촬영만으로 습득하며 촬영 시간을 5분 미만으로 줄였다는 점 △기존의 기법과는 달리 모든 MRI vendor 장비에서 쉽게 적용 가능하다는 점 △ 제품의 성능을 나타내는 민감도·특이도가 각각 90.9%, 94.4%에 달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인정받았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휴런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공신력 있는 학회의 챌린지를 통해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의료AI의 수준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휴런이 의료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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