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큰 손’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시세 상승에 긍정적 신호로 파악된다.
20일 투자자산 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들이 5월 들어 자산을 축적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핀볼드는 3~4월 중 2800BTC에 이르는 비트코인 물량을 매도했던 투자자가 5월 초부터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1억5500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을 1천 BTC 이상 보유한 다른 투자자들도 대체로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핀볼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는 동안 대형 투자자들은 더 많은 물량을 축적했다”며 ‘크로스오버’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은 중장기 시세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핀볼드는 최근 대량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대형 투자자의 거래 내역을 보면 그동안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하며 이는 향후 시세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근거라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비트코인 시세가 7만2천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672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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