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AMAT)가 실적을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MAT)의 FY2Q24(2~4월)매출액과 Non-GAAP 영업이익은 각각 66.5억달러, 19.3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65.2억달러, 18.5억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기존 시장 전망치 1.99달러를 5% 상회했다.
회사측에서 전망한 FY3Q24 실적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 매출액 66.5억달러, 매출총이익률 47.0%, 주당 순이익 2.01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핀펫(FinFET)에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te-All-Around)로의 공정 전환으로 웨이퍼 10만장 당 60~70억달러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해당 분야에서 50%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전환에서의 매출은 25억달러로 예상되며, 2025년은 두배 수준인 50억달러로 전망된다. 또한, FY1Q24 실적 발표에서 FY2024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발표에서 6배 성장(6억달러 규모)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반도체 Capex(자본적지출) 사이클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등 AI 위주로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주요 수요처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1Q24 실적발표에서 다시 한번 Capex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공급처인 TSMC 및 메모리 3사 모두 AI 수요 관련하여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또한 올해 HBM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6배 증가할 것으로 상향 조정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12개월 선행 기준 PER은 20~25배로 역사적 밴드 상단 수준 이지만, AI 시대 본격 개화를 앞두고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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