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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등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본격 육성하고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232개사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대전에 있는 컨텍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주관기관 임직원 등과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간담회’를 개최했다. 컨텍은 올해 우주·항공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결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평가를 거쳐 최종 217개사를 선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5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신산업 분야별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부터 산업별 특성에 맞는 특화 지원을 받게 되는데 우주·항공 분야는 한국우주항공연구원을 통해 보유 장비를 활용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촉진, 글로벌 인허가 획득,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동반 참가·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 스타트업을 보면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연구원 창업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 대비 80.2%(174개사)를 차지했고 작년까지 평균 누적 투자액 89억원, 작년 평균 투자액은 18억원으로 민간에서도 기술력을 검증한 우수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20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별도 평가를 통해 글로벌 기술성과 매출·고용·투자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 15개사를 선정했으며 이중 4개 기업은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후속지원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게 된다. 후속지원 스타트업의 경우 최근 3년(2020~2022년)간 평균 누적매출액이 80억원, 평균 고용 95명, 평균 누적 투자 유치액은 165억원으로 향후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열린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은 컨텍에서 개최됐으며 현판 제막식, 회사 주요 설비(위성 데이터 관제실) 관람, 신규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현판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나머지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은 14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현판 수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이날 “오늘 간담회에서 AI,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신성장동력인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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