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도 11.2%↓…부채비율 2.31%p 증가
IT업종 선방에도…제조 및 기타업종 전반적↓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업종의 선전에도 제조업를 비롯한 타 업종의 영업익이 감소한 여파다.
한국거래소가 20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할 수 있는 1150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3312억원, 2조1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고, 순이익은 11.2%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65조6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58%, 3.3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8%포인트, 0.55%포인트씩 하락했다.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08.53%로 지난해 말 대비 2.31%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각각 12.0%, 110.9%, 23.4% 증가한 반면 제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코스닥 1150개사 중 58.96%에 해당하는 678사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다. 이 중 108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570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반대로 적자를 기록한 곳은 447사다. 이중 133사는 적자로 전환했고 339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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