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자라섬 남도에서 ‘자라섬 꽃 페스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꽃 축제로, 군은 매년 봄(5~6월), 가을(9~10월)에 열고 있다.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힐링과 행복’을 주제로 봄과 가을 테마별 꽃 정원을 조성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 관광 축제로,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올해도 ‘자라섬 꽃 페스타’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9년 자라섬 남도 11만㎡ 모래밭에 야생화를 심어 꽃 정원을 조성했다.
이듬해부터 축제를 열었고, 화려한 꽃을 감상하려는 관광객의 발길과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개최 5년 만에 지역 대표 축제에 이어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되면서 한국 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자라섬 꽃 페스타에서는 양귀비·유채·페튜니아·하늘바라기·블루애로우·수레국화·버베나 등을 조성된 아름다운 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장 입장 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며, 퇴장 시간은 오후 9시다.
가평군민과 5세 이하는 무료이며, 관외 관광객은 입장료 7000원 결제 후 행사장에서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군은 축제 기간 관광객 편의를 가평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남도 입구 전기차를 운행하고, 자라섬~남이섬 선박을 운항한다.
북한강 천년뱃길 선박 운항으로 뱃길로 연결돼 주요 관광지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 입장권을 소지하고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아침고요수목원 등 관내 주요 관광지 방문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관내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또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
잣고을 시장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지참해 두네토마켓 운영본부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홍보 물품도 준다.
군은 꽃 정원 외에도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반려동물 놀이터 등도 운영한다.
자라섬 남도 선착장에서 가수 수와진 공연을, 주말과 공휴일에는 지역 예술가, 밴드 공연을 연다.
옛날 교복 등 의상·화관 대여, 편백나무 가옥 전시, 짚풀공예,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링 등도 마련한다.
남도 입구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열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다.
매표소 옆 잔디밭에는 반려동물 동반한 관광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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