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박스(UpBox)의 운영사 리코(Reco, 대표 김근호)가 빙그레와 협업해 지난 19일 열린 <2024 서울 자전거 대행진>에 대형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해 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2024 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약 1만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자전거 라이딩 축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지난 일요일에 열렸다. 광화문 광장 혹은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출발해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각각 약 21km, 10km 이상을 달리는 퍼레이드 및 프리라이딩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한강이나 월드컵공원처럼 공공 이용 시설에서는 폐기물이 분류되지 않고 배출돼 재활용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페트병은 다른 폐기물과 구분해 분리배출만 한다면, 섬유나 페트병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자원이다.
리코와 빙그레는 이번 행사가 스포츠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의 수분 섭취 과정에서 특히 더 많은 페트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도착지인 월드컵공원에 대형 페트병 수거함 설치를 기획하게 됐다. 양사는 약 54루베 크기의 수거함 ‘슈퍼부스트 리사이클링 센터’ 설치로, 행사 기간 중 발생한 페트병의 실질적인 재활용률이 높였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빙그레와 지난해에 이어 공공시설 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2024 서울자전거 대행진>에 대형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게 됐다”라며 “행사 기간 중 발생한 페트병만 따로 수거하기 때문에 타 행사 대비 페트병 재활용률이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코와 빙그레는 지난해 12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공시설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한강에 ‘업박스 스테이션’을 설치해 페트병, 플라스틱 컵, 유리병, 캔, 폐종이 등을 수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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