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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내달까지 약 50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청약홈 개편,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등으로 분양 일정이 늦춰졌던 물량들이 한번에 풀린 영향이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사이 부산에선 총 4959가구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309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부산진구 양정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0㎡, 총 903가구로 조성됐다.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DL건설과 DL이앤씨 컨소시엄도 동구 범일동 일원 범일3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224실을 포함해 총 1080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3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우건설도 내달 동구에서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규모로 지어지는 ‘블랑 써밋 74’를 선보인다. 전용 94~247㎡ 아파트 998가구를 우선 분양하고, 추후 전용 84~118㎡ 오피스텔 276가구실을 나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역 청약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단지들이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당첨자 발표일만 겹치지 않으면 중복 청약도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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