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최근 내놓은 깜짝 실적 힘입어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일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만1500원(20.27%) 오른 5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삼양식품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1%, 235.8% 급증한 3857억원,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 영업이익 예상치인 424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라면 수출 및 원가 부담 완화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곡물가 하락으로 원가 부담 완화와 고마진 해외 매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삼양식품의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17일에는 상한가까지 기록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지난 1975년 창립 이래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라면 대장주로 격상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73%로 지난해 68%대비 상승하고 연간 영업이익 3000억원을 바라보며 국내 라면 대장주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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