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반도체주와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저PBR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2750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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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6.15포인트(0.96%) 오른 2750.7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2포인트(0.61%) 오른 2741.2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4억 원, 97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개인은 1708억 원 순매도 중이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예상보다 둔화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덕분에 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말(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 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2% 올랐다. 나스닥지수만 0.07%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8년 이후 변동성(VIX) 지수가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16%), SK하이닉스(000660)(1.11%)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005380)(1.02%), 기아(000270)(0.53%), KB금융(105560)(2.62%), 신한지주(055550)(3.98%), 하나금융지주(086790)(2.85%) 등 저PBR주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94%), 네이버(NAVER(035420)·-1.17%), LG화학(051910)(-1.13%)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1.34%), 운수창고(2.16%), 전기전자(1.09%) 등이 오르고 있으며 서비스업(-0.66%), 의약품(-0.23%)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3포인트(0.72%) 내린 848.9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14%) 오른 856.22로 출발해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억 원, 29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486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로 하한가를 기록한 HLB(028300)(-29.43%)이 이날도 하한가를 나타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086520)(-0.10%), 셀트리온제약(068760)(-0.31%), 클래시스(214150)(-0.70%) 등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1.21%), 엔켐(348370)(3.61%), 이오테크닉스(039030)(1.13%) 등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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