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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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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미니소

샤오미에 이어 ‘대륙의 두 번째 실수’라 불리는 중국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 ‘미니소(名創優品, 9896.HK, MNSO)가 신규 매장 개설 역대 기록을 세웠다.

2024년 1분기 재무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니소의 전 세계 매장 수는 약 6000여개에 달하는데, 중국 매장이 4,034개이고 해외 매장이 2,596개이다. 

올 1분기에만 217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신규 매장 개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신규 매장 중 국내 매장이 108개 증가하였고 해외 매장은 109개가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미니소의 국내 매출은 25억 위안(약 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122억1900만 위안(약 2조 3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2.8%를 차지해 전년 동기 27.1%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요 해외 지역 중 북미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고, 유럽은 80%, 중남미는 40%, 아시아 34% 증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미니소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첫날 매출 55만 위안(약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니소는 2024년에만 중국 내 350∼450개, 해외 550∼650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미니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 장징징(张靖京)은 “향후 2-3년 안에 해외 시장이 미니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애쓰는 동안 중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4년 1분기 미니소의 매출은 37억 2,400만 위안(약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순이익은 6억1700만 위안(약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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