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코스닥 진입 요건 완화에…코넥스 시장, 올해 신규 상장 ‘1건’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정상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가 지난달 3일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정상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가 지난달 3일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정상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가 지난달 3일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코스닥 진입 요건 완화에…코넥스 시장, 올해 신규 상장 ‘1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벤처·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KONEX)에 상장한 기업이 단 1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코넥스 시장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

정은보기사 모아보기)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수제 맥주 전문기업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 1곳이다. 지난해 12월 신규 상장을 신청한 세븐브로이맥주는 올해 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현재까지 코넥스 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노보믹스 ▲삼미금속 ▲큐라켐 ▲가이아코퍼레이션 등 4곳이었다.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업(스팩 제외)은 27개사로 지난해(27개)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스피 상장 기업도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코넥스만 줄어들었다.

코넥스는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개설된 이후 신규 상장 기업이 2013년 45개사에서 2016년 50개사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며 2021년 7개사까지 줄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14개사가 상장되는 데 그쳤다.

또한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사례도 없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사례는 지난 2014년 6건에서 2021년 10건까지 늘었다가 2022년 5건, 2023년 7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이처럼 코넥스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은 ‘테슬라 요건(이익 미 실현 기업 상장 특례)’ 등으로 코스닥 시장 진입 요건이 완화된 영향이다. 또 코스닥과 대비 자금 조달 효과가 부족하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상장 문턱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데다 코스닥 시장이 코넥스 시장 대비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크다는 인식에 코스닥 시장이 코넥스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코넥스 상장 비용 지원이 끊긴 점도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코넥스 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금’을 올해부터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도입돼 코넥스 상장 기업에 50%의 비용을 지원하던 정책이 중단된 것이다.

올해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억2400만원으로 지난해(24억7000만원)보다 10% 감소하는 등 유동성도 위축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코넥스 시장을 코스닥 시장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1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해 코넥스 상장사와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 결성 중인 ‘2차 코넥스 자금 지원 펀드’도 지난해와 같은 1000억원 수준으로 자금 집행을 위한 투자 대상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주영이형 서울전 투입합시다" 베테랑의 요청→선수단 확인→스태프 논의→교체 명단 포함...김판곤 감독인 밝힌 이틀 간의 '막전 막후' [MD상암인터뷰]

    스포츠 

  • 2
    포철 3파이넥스공장 화재 진압…포스코 “철강생산·조업 차질 無”

    뉴스 

  • 3
    과거의 영광 뒤로 한 채 “현대차에 내줬다”…무슨 일이길래?

    차·테크 

  • 4
    눈시울 붉어진 감독, 승장 맞나요? 역대급 승리지만 웃을 수 없는 이유...'우려가 현실로'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 5
    [특징주] 티엘비(356860), CXL 공격적 투자…외형 성장 두드러져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배우 최강희가 헌혈을 무려 46회나 한 이유: 생각치도 못한 '자기철학'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연예 

  • 2
    “하루에 2천 벌었는데” …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연예 

  • 3
    “한겨울 휴양지, 브라질 여행”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내는 최고의 남미 여행 추천

    여행맛집 

  • 4
    대형 엔터사들, 3분기 실적 부진에 고심

    연예 

  • 5
    김아림, 감격의 롯데 챔피언십 우승...한국여자골프의 힘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추천 뉴스

  • 1
    "주영이형 서울전 투입합시다" 베테랑의 요청→선수단 확인→스태프 논의→교체 명단 포함...김판곤 감독인 밝힌 이틀 간의 '막전 막후' [MD상암인터뷰]

    스포츠 

  • 2
    포철 3파이넥스공장 화재 진압…포스코 “철강생산·조업 차질 無”

    뉴스 

  • 3
    과거의 영광 뒤로 한 채 “현대차에 내줬다”…무슨 일이길래?

    차·테크 

  • 4
    눈시울 붉어진 감독, 승장 맞나요? 역대급 승리지만 웃을 수 없는 이유...'우려가 현실로'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 5
    [특징주] 티엘비(356860), CXL 공격적 투자…외형 성장 두드러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배우 최강희가 헌혈을 무려 46회나 한 이유: 생각치도 못한 '자기철학'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연예 

  • 2
    “하루에 2천 벌었는데” …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연예 

  • 3
    “한겨울 휴양지, 브라질 여행”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내는 최고의 남미 여행 추천

    여행맛집 

  • 4
    대형 엔터사들, 3분기 실적 부진에 고심

    연예 

  • 5
    김아림, 감격의 롯데 챔피언십 우승...한국여자골프의 힘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