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0일 LIG넥스원에 대해 개발 매출이 점차 양산 매출로 전환되면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장 기준 현재 주가는 15만4200원이다.
LIG넥스원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635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0% 증가, 2% 감소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6% 웃돌았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큰 폭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수익성 낮은 수출사업인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매출 반영이 컸고, 전년 동기 반영된 지체상금과 손실충당금 환입 등의 베이스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733억 원, 영업이익 23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0.4%P 감소한 7.7%다. 마진이 높지 않은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망 수출이 진행 중이며, 개발매출 비중이 전환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은 전년보다 다소 낮아지겠지만, 영업이익 규모 자체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로봇 관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방산부문으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투자포인트로는 △UAE향, 사우디향 천궁-II 수주잔고 상승에 더해 형후 루마니아 대공망 방어 관련 유도무기, 미국향 신궁 수주 △수주잔고의 50% 이상이 수출사업으로 향후 수출 수익성 향상 △6월 말 미국 로봇 개발 및 제조업체 고스트 로보틱스(GRC) 인수완료 예정 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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