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763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 감소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큰 폭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수익성 낮은 수출사업(인도네시아 경찰청향)의 매출 반영이 컸고, 전년 동기 반영된 지체상금과 손실충당금 환입 등의 베이스 효과에 기인한다.
BNK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3%, 28% 증가한 3조733억원, 237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 매출이 점차 양산 매출로 전환되면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진이 높지 않은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망 수출 등의 영향과 개발매출 비중이 전환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수익성은 전년보다 다소 낮아지겠지만 영업이익 규모 자체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NK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세 가지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UAE향에 이어 사우디향 천궁-II 수주로 수주잔고가 대폭 상승한 가운데 향후 루마니아 대공망 방어 관련 유도무기, 미국향 신궁수주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주잔고의 50% 이상이 수출사업으로 구성돼 있어 점차 수출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미국 로봇 개발 및 제조업체인 고스트 로보틱스(GRC)를 6월말 인수완료 예정이어서 로봇 관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방산부문으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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