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HPSP에 대해 실적 악화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다시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20일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올해 2분기까지의 실적 악화는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반영됐고, 기대치도 많이 낮아졌다”며 “최근 HPSP는 자사주 매입 공시를 했는데, 이는 주주환원정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HPSP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37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 줄어든 200억원을 기록했다. BNK투자증권은 HPSP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2억원, 15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2분기 수주 감소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은 부진하고, 신사옥 이전에 따른 상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최근 수주 흐름으로 볼 때 올해 4분기엔 과거 분기 최고치(작년 1분기) 수준까지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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