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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의류 생산업체인 노브랜드가 신규 상장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타깃·월마트 등 북미 유명 마트와 갭 등 패션 브랜드의 의류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다. 사명 노브랜드(Nobland)는 ‘고귀하다’는 뜻의 영어 ‘노블(Noble)’과 땅을 뜻하는 단어 랜드(Land)를 합쳐 지어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4591억 원의 매출액과 10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노브랜드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8700원~1만 1000원을 넘어선 1만 4000원으로 정해졌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071.41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약 4조 3499억 원이 모였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는 미래에셋비전스팩4호 공모 청약이 실시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미래에셋비전스팩4호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총 공모 주식 수는 665만주이고 일반청약자 증거금률은 100%다. 청약 이후 이달 29일 상장이 예정돼있다
22일에는 에이치브이엠(HVM)가, 23일에는 그리드위즈, 이노스페이스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3개사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HVM은 2003년 설립된 우주·항공 첨단금속 제조기업이다. 우주 발사체, 항공용 터빈엔진, 방산 분야 등에 필수 소재를 공급한다. 금속 제조와 관련해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과 금속 특성을 제어하는 기술 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 자금을 활용해 신규 공장을 짓고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그리드위즈는 데이터 기반의 전력수요관리(DR) 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2013년 설립됐다. 고객사가 절감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팔아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창출한다. 또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태양광(PV) 등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2017년 설립됐으며 작년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활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발사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브라질 등지 위성사와 대학 등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방산 업체 LIG넥스원(079550)과도 우주·국방 분야에서의 협업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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