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가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량 80만대를 돌파했다. 2003년 3124대를 판매하며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9년 라이벌로 꼽히는 BMW코리아를 추월한 이후 리드의 자리를 뺏기지 않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업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연간 판매량 8만대의 벽을 넘었다.
19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량은 80만2347대였다. 반면 BMW는 지금까지 총 75만7371대가 팔렸다. BMW가 8년 먼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점을 감안하면 벤츠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 같은 판매의 일등공신으로 ‘브랜드의 심장’으로 불리는 E클래스를 꼽을 수 있다.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으며 2022년 단일 모델 최초로 누적 판매 20만대의 벽을 넘었다.
지난해 8년 만에 BMW코리아에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뺏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1위를 되찾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1월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마이바흐 EQS SUV·전동화 G클래스 등 5개의 신차와 EQA·EQB 등 4개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새로 구축한다. 최대 350kW의 충전 인프라를 통해 벤츠 고객은 물론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까지는 총 25개의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벤츠는 판매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특히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방임과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벤츠의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464억원으로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새로운 인프라·혁신적인 기술·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벤츠는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