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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폰’ 국내사업 앞둔 삼성… 70조 글로벌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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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새 폰만 팔아 온 삼성전자가 제품상 하자가 있는 출고제품을 수리해 재판매하는 ‘리퍼폰’까지 발을 넓혀 전 세계 26% 수준의 관련시장 점유율을 더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이미 68조원 이상 거대 규모로 형성돼 그 성장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지난 4년간 연평균 7% 성장률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늘어난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 증가로 인해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기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리퍼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스마트폰 시장과 상반되는 양상이다. 세계 신규 폰 시장은 지난 202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새로 나오는 모델들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들로부터 새 제품을 구매할 계기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퍼폰은 소비자의 단순 변심이나 출고상 미세한 하자가 있는 제품을 수리해서 재판매하는 제품이다. 공장에서 정식 생산된 제조사의 신제품과 품질이 유사한 동시에 가격은 약 30~50% 저렴하다. 새 스마트폰과 유사한 품질의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예컨대 출시가격이 100만원 이상부터 시작하는 갤럭시S·Z 모델을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FE 시리즈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셈이다.

삼성은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에 ‘갤럭시 밸류 이노베이션’팀을 신설했다. 팀명 그대로 갤럭시 제품의 가치 혁신에 초점을 두는 팀으로, 국내 리퍼폰 사업 관련 검토·연구 등을 진행할 전망이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해외에서 시행 중인 ‘리뉴드폰’ 사업을 국내에서도 추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준 갤럭시 S23 울트라 리뉴드폰은 정상가 1199.99달러(약 162만원)보다 약 300달러(약 40만원) 저렴한 약 919달러(약 124만원) 수준이다.

삼성이 국내 리퍼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더 질 좋은 중고 스마트폰이 좋은 가격에 많이 유통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이 직접 국내 리퍼폰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고 스마트폰 가격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 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리퍼폰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505억 달러(약 68조4527억원)에서 오는 2033년 1720억 달러(약 233조1460억원)로 성장해 향후 연평균 1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도·필리핀 등 신흥국 수요가 주목된다. 그간 고가라는 점 때문에 아이폰, 갤럭시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뜻 사지 못했던 신흥 시장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 참여해 “중저가폰을 확대하고 리뉴드폰을 판매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해서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삼성전자의 팀 신설·리퍼폰 사업 검토도 해당 발언의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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