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쩐의 전쟁서 ‘치킨 게임’으로 치닫는 배달업계 3파전…언제까지 계속될까

아주경제 조회수  

배달앱 3사사진각 사
배달앱 3사[사진=각 사]

배달앱 업체들이 고객을 빼앗기 위한 출혈 경쟁이 심화하면서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가 배달비 할인 혜택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비 0원’ 정책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비 무료 정책으로 시작된 배달앱 시장의 점유율 전쟁이 점차 심화하는 분위기다. 당장 이익이 줄이더라도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선 ‘배달비 0원’ 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매출 등 경영 상황도 외면할 수 없어 각 업계가 얼마나 오래 현 정책을 끌고 갈 지가 관건이다. 

이달 중으로 모습을 드러낼 배민의 구독제 멤버십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파급력 역시 배달앱 시장의 치킨게임 향배에 핵심이다. 배민클럽은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내면 알뜰배달(여러건 배달) 배달료 무료, 한집배달 배달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민은 구독 멤버십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해 ‘업계 1위’라는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와우 멤버십을 앞세워 추격하고 있는 쿠팡을 따돌려 치킨게임에서 승기를 거머쥐겠다는 게 배민의 복안이다.

현재 업계가 먼저 나서 ‘배달비 무료’ 정책 철회를 외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안 없이 무작정 철회할 경우 기존 고객을 뺏기게 돼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요기요는 지난 3월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을 시작한 이후 3위로 내려앉았다. 요기요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51만명으로 쿠팡이츠(684만명)보다 130만명 이상 적었다. 업계 1위인 배민(2174명)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오는 8월 쿠팡 와우의 기존 회원의 월 구독료가 인상된 이후에도 기존 점유율을 얼마나 유지할지도 치킨게임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팡 와우의 기존 회원 월 멤버십 가격은 4990원으로 유지 중인데 오는 8월부터 기존회원도 신규 회원과 동일하게 789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멤버십 가격 인상 이후 기존 회원들이 대거 이탈할 경우 배달앱 시장의 점유율 지표로 쓰이는 MAU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업계 일각에선 업계가 출혈을 감수하면서 이어가고 있는 이 같은 치킨게임이 장기적으로 계속되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배달 업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할인 쿠폰을 대량 살포하면서 꽤 큰 비용을 들였는데 올해도 무료 배달 전쟁에 참전하면서 더 큰 출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배민의 구독서비스인 ‘배민클럽’이 출시되면 무료 배달 전쟁이 구독 경쟁으로 정리되면서 치킨게임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 “제네시스는 따라올 수 없는 품위” 렉서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출시임박!
  • “일론 머스크가 비호감이라…” 테슬라, CEO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 “하다하다 이것까지 난리” 문제 많은 공유 킥보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배달기사들 진짜 막 사는구나” 마약하고 바지 벗은 채 초인종 눌렀다 구속
  • “전기차는 테슬라가 무조건 맞지” 신형 테슬라 모델 Y 주행거리 500km 인증
  • “머리가 얼마나 나쁘길래” 사고 후 조수석으로 도망친 운전자의 최후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불붙은 ‘개헌론’… 셈법 고심하는 대권 잠룡들

    뉴스 

  • 2
    "여보, 진짜 900만원대래"…헐값에 사는 '준대형 세단' 1위는

    뉴스 

  • 3
    [르포] “할머니 졸업장 받았다” 평생 꿈 이룬 만학도들

    뉴스 

  • 4
    이치로 반대표 1명 공개 거부 후폭풍 거세다, 美 저명기자 날선 비판 "실명 공개는 당연한 것"

    스포츠 

  • 5
    "김민재는 좋은 선수지만 수비진 리더가 없다"…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또 불만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탈첼시' 효과 제대로 터졌다! '제2의 호날두' AC 밀란 데뷔전→교체 투입 12분 만에 데뷔골 '폭발'

    스포츠&nbsp

  • 2
    흔하디 흔한 간장계란밥, ‘이렇게’ 만들면 특별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여행맛집&nbsp

  • 3
    [윤석열 탄핵심판] ‘체포’와 ‘쪽지’ 두고 진실 공방

    뉴스&nbsp

  • 4
    ‘명태균 게이트’ 불씨 되살리는 민주당

    뉴스&nbsp

  • 5
    “할인 폭 최대 1,130만 원!”.. 경차 한 대 값을 할인 받을 수 있는 車의 정체는?

    차·테크&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 “제네시스는 따라올 수 없는 품위” 렉서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출시임박!
  • “일론 머스크가 비호감이라…” 테슬라, CEO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 “하다하다 이것까지 난리” 문제 많은 공유 킥보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배달기사들 진짜 막 사는구나” 마약하고 바지 벗은 채 초인종 눌렀다 구속
  • “전기차는 테슬라가 무조건 맞지” 신형 테슬라 모델 Y 주행거리 500km 인증
  • “머리가 얼마나 나쁘길래” 사고 후 조수석으로 도망친 운전자의 최후

추천 뉴스

  • 1
    불붙은 ‘개헌론’… 셈법 고심하는 대권 잠룡들

    뉴스 

  • 2
    "여보, 진짜 900만원대래"…헐값에 사는 '준대형 세단' 1위는

    뉴스 

  • 3
    [르포] “할머니 졸업장 받았다” 평생 꿈 이룬 만학도들

    뉴스 

  • 4
    이치로 반대표 1명 공개 거부 후폭풍 거세다, 美 저명기자 날선 비판 "실명 공개는 당연한 것"

    스포츠 

  • 5
    "김민재는 좋은 선수지만 수비진 리더가 없다"…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또 불만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탈첼시' 효과 제대로 터졌다! '제2의 호날두' AC 밀란 데뷔전→교체 투입 12분 만에 데뷔골 '폭발'

    스포츠 

  • 2
    흔하디 흔한 간장계란밥, ‘이렇게’ 만들면 특별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여행맛집 

  • 3
    [윤석열 탄핵심판] ‘체포’와 ‘쪽지’ 두고 진실 공방

    뉴스 

  • 4
    ‘명태균 게이트’ 불씨 되살리는 민주당

    뉴스 

  • 5
    “할인 폭 최대 1,130만 원!”.. 경차 한 대 값을 할인 받을 수 있는 車의 정체는?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