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완파하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30일 시즌 2승이자 KBO 통산 100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19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3승째(4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4.83으로 끌어내렸다.
삼성전 선발 승리를 거둔 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가기 직전 해인 2012년 9월 12일 이후 약 11년 8개월 만이다.
이날 류현진은 삼성 타선을 3안타로 묶고 탈삼진 4개를 곁들여 5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다. 초반에 팀이 일찌감치 앞서 나가자 공 80개만 던지고 강판했다.
류현진이 복귀 후 점수를 주지 않은 건 6이닝 무실점으로 복귀 승리를 따낸 4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 이후 19일 만에 승리를 추가한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해 본격적인 승수 추가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 타선도 류현진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1회 안치홍이 선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자, 2회 7번 타자 문현빈과 1번 김태연이 각각 주자를 1루에 두고 각각 우월 2점포, 좌월 2점 아치를 터뜨렸다.
7-0으로 앞선 3회 1사 1, 2루에선 요나탄 페라자가 우월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페라자는 시즌 홈런 14개로 강백호(kt wiz)와 더불어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12-2 대승을 거두면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7승 1무 28패를 기록,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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