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8일부터 17까지 대구시 전역에서 개최된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가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전했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이하 ‘판대페’)는 축제 간 연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5월과 10월에 축제를 집중 개최하는 대구 대표 축제 통합브랜드이다.
2022년 가을 축제를 시작으로 4회째를 맞이한 2024 판대페 ‘봄축제’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구생활문화제, 대구 TOP밴드 경연대회, 대구시립예술단 시민행복콘서트, 동성로 청년버스킹 등 9개 축제가 열흘간 도심 곳곳에서 개최됐다.
이번 봄축제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동성로축제 등 대표 축제가 동성로 일원에서 동시 개최됨에 따라 도심 곳곳은 축제를 즐기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축제를 통한 상권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체감할 수 있었다.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약령시 일원에서 개최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전년 대비 160%가 증가한 13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하게 개최됐다. 올해는 전통한방에 좀비 스트릿, 조선굿판:한방클럽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문화 트렌드를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한방문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11일부터 12일 양일간 도심 주요 거리를 대규모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해외 9개국 18개 팀을 포함, 전년 대비 45% 증가한 119개 팀 4천여 명의 퍼레이드팀이 펼치는 화려하고 이색적인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연신 감탄과 환호를 자아냈다. 올해 경연퍼레이드 대상은 창작무용, 치어리딩, 국악 등 종합 퍼포먼스를 선보인 대구팀 ‘늘품’이 수상했다.
500여 명의 생활문화동호인이 참여한 ‘대구생활문화제’는 ‘레트로×뉴트로’를 주제로 7080복고옷가게, 만화방, 오락실 등 재미있는 레트로 콘텐츠를 배치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행사를 통해 유아에서 청장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6: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0개의 밴드팀이 펼치는 ‘대구 TOP밴드 경연대회’에서 성인부 대상은 서울·경기 출신 5인조 밴드 ‘화(HWA)’, 청소년부 대상에는 포산고 출신 6인조 밴드 ‘제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마술, 인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며 도심을 축제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이번 봄축제는 무엇보다 판대페 내 축제 주관단체 간 연대와 협력이 빛났다. 축제협의체를 통해 상호 축제에 대한 이해와 상생 방안을 논의했고, 축제 통합 후 최초로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봄축제를 공동 홍보하며, 바쁜 일정 속에도 축제기획자들이 함께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축제관계자 간 협업으로 축제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축제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배정식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대구 봄축제에 참여해 주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한 시민 행복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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