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5억 달러’ 유상증자 나선 우리銀…하반기 동남아로 영업 확대

아주경제 조회수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동남아 시장에서 잇달아 유상증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의 자산을 확충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 지역 내 영업력을 확대해 전체 글로벌 부문 수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총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베트남 법인은 2억 달러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달 중엔 인도네시아 법인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캄보디아 법인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는 우리은행이 동남아에서 거점으로 삼고 있는 3대 법인이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현지 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 목표가 자리한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우량자산을 활용해 현지 금융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동남아 3대 법인의 성장은 전체 글로벌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전략의 핵심이다. 우리은행은 이들 법인을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전체 수익 중 글로벌 부문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은 지난해 선언한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도 맞닿아 있다. 통상적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시 이는 기업금융의 수요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출을 해주며 기업금융을 성장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선제적인 유상증자 등으로 우량자산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 베트남의 경우 최근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국내 제조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유상증자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 동남아 시장 공략과 기업금융 확대 등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말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 ‘디노랩 베트남’을 약 4년 만에 재오픈했다. 현지에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려는 차원이다.
 
국가별 법인이 운영 중인 현지 자지점 개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지점은 소규모 금융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점포를 뜻한다. 지난해 10월 기준 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의 자지점 개수는 △베트남 20개 △인도네시아 160개 △캄보디아 140개 등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해외 진출 시 이미 자리 잡고 있던 각국 현지 은행이 있어 사업 규모를 키우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도 “우리 제조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하면서 발생하는 금융 수요가 많아 이를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경제] 공감 뉴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 “도덕성 최우선으로 앞세운 공공 기관”…사업 실체 살펴봤더니 ‘충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2024 코나 가격, 어떤 변화가 있나?

    차·테크 

  • 2
    '양재웅과 결혼식 연기' 하니, 마음의 안정 필요했나…인도서 밝은 미소

    연예 

  • 3
    ‘PD수첩’ 광장의 음모론 2부, 가짜 투표지 주장부터 중국인 개입설까지

    연예 

  • 4
    전소미, 치명적인 스모키+강렬한 호피…관능美 폭발

    연예 

  • 5
    임영웅, 이찬원도 울린 ‘엄마의 노래’ 무대 다시 본다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지금 뜨는 뉴스

  • 1
    2년 만에 日 돌아온 CY 수상자…그런데 복귀 소감이 "죽을 뻔했다" 멕시코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스포츠 

  • 2
    '솜이불 초콜릿' '소금 붕어빵'…SNS 대란템 다 모였다는 '이 곳'은

    뉴스 

  • 3
    신창호 보령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인생과 야구는 도전의 연속!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일구일행인터뷰-20]

    스포츠 

  • 4
    [전준우 칼럼] '지도자의 건강한 쾌락'

    뉴스 

  • 5
    한세예스24그룹, 2세 경영 안착 불구…"적자 눈덩이처럼 불어나"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 “도덕성 최우선으로 앞세운 공공 기관”…사업 실체 살펴봤더니 ‘충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추천 뉴스

  • 1
    2024 코나 가격, 어떤 변화가 있나?

    차·테크 

  • 2
    '양재웅과 결혼식 연기' 하니, 마음의 안정 필요했나…인도서 밝은 미소

    연예 

  • 3
    ‘PD수첩’ 광장의 음모론 2부, 가짜 투표지 주장부터 중국인 개입설까지

    연예 

  • 4
    전소미, 치명적인 스모키+강렬한 호피…관능美 폭발

    연예 

  • 5
    임영웅, 이찬원도 울린 ‘엄마의 노래’ 무대 다시 본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2년 만에 日 돌아온 CY 수상자…그런데 복귀 소감이 "죽을 뻔했다" 멕시코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스포츠 

  • 2
    '솜이불 초콜릿' '소금 붕어빵'…SNS 대란템 다 모였다는 '이 곳'은

    뉴스 

  • 3
    신창호 보령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인생과 야구는 도전의 연속!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일구일행인터뷰-20]

    스포츠 

  • 4
    [전준우 칼럼] '지도자의 건강한 쾌락'

    뉴스 

  • 5
    한세예스24그룹, 2세 경영 안착 불구…"적자 눈덩이처럼 불어나"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