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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보험 가입’ 장기체류 외국인 10명 중 4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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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계약 이미지. ⓒ연합뉴스
보험 계약 이미지. ⓒ연합뉴스

국내에 석 달 이상 머물고 있는 외국인 가운데 민간 보험사 상품에 가입한 이들은 아직 10명 중 4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들의 보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보험개발원은 세계인 주간을 맞이해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의 보험 가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에 1개 이상 가입한 장기체류 외국인은 약 69만명으로 보험 가입률은 41.1%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장기체류자는 91일 이상 대한민국에 체류할 목적으로, 외국인 등록을 통해 고유한 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외국인 또는 국내 거소 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를 가리킨다.

보험 종목별로 보면 ▲생보에 31만명 ▲장기손보에 42만명 ▲자동차보험에 22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험 가입자의 최근 5개년 연평균 증가율은 ▲생보 4.6% ▲장기손보 2.8% ▲자동차보험 8.8%으로 집계됐다.

생보는 직장에서 가입하는 단체보험을 제외할 경우 ▲건강 ▲암 ▲상해보험 순으로 상품 가입 비중이 높고, 장기손해보험은 상해보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향은 내국인과 유사한 수준이다.

생명·장기손보 모두 연령별 남녀 가입률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 30·40대 남자의 가입률은 동일 연령대의 여자 대비 현격히 낮아 보장 공백이 존재할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자동차보험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외국인도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면 판매 비중이 높았다. 또 자동차보험의 경우 외국인이 자기차량손해담보를 선택한 비율(62%)이 내국인(83%)대비 낮아 가격 민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외국인 보험 시장의 절대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잠재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말 기준 90일 이내 여행 등 단기체류를 제외하고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은 191만명으로 2022년 말보다 169만명 대비 13.0% 늘었다.

특히 20·30대 젊은 연령대의 장기체류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가망고객을 찾고 있는 국내 보험 산업에 신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정부도 외국인 근로자 현장 컨설팅, 외국인 주민 맞춤형 지원 정책 등 재한 외국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통합에 힘쓰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경제·인구 관점에서 외국인의 증가는 필수적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간 중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이 다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어 외국인 대상 보험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외국인의 특성을 감안해 기존 보험 상품을 재정비하고 체류 목적과 보장 수요에 부합하는 보험 상품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사들은 비대면화에 대응하고, 언어적·문화적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보험 가입 채널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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