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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U+ 대표 “AX 회사로 지속 성장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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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LGU+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LGU+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체질 개선을 가속화한다. 모바일부터 기업간거래(B2B) 등 전 사업 영역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 성장 동력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새 브랜드 슬로건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사내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분기 성과를 짚어보는 한편 향후 사업 방향성과 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과 유선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기업인프라 매출도 9.9% 확대되며 B2B 사업 성장성을 증명했다. 다만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 중장기 성장 방향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이날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 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AI를 통한 디지털전환(DX)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해가며 지속 성장하자는 목표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AI를 활용한 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최근 AI나 DX 분야의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새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 대표는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는 성장이고 기업 고객에게 가장 큰 화두 역시 성장인데 우리가 이를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세가지도 제시됐다.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다.

이어 황 대표는 “고객경험(CX), 디지털전환(DX), 플랫폼 등 회사의 모든 영역에 AI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했다.

AI 부문 발표를 맡은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핵심과제의 추진 현황을 알렸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익시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핵심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해 나가는 한편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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