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미국 뉴센추리(New Century) 지역에 냉장·냉동 제품 물류에 특화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2만7034㎡(8178평) 규모로, 내년 3분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 인근 6킬로미터(㎞)에 고속도로가 이어지고 20㎞ 이내에 미국 대규모 화물 철도 회사인 BNSF의 대륙횡단선이 있어 철도와 연계한 장거리 운송이 용이하다. 고속도로, 철도, 항공 등 다양한 운송수단이 복합적으로 연계되면 미국 내륙뿐 아니라 국경을 넘는 운송에서도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센터는 글로벌 식품기업 ‘업필드’ 제품을 대상으로 물류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들이 물류센터로 즉시 입고될 수 있도록 뉴센추리에 있는 업필드 생산공장과 컨베이어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신선도와 물류 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업필드 외에도 다양한 고객사에 수준 높은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콜드체인 물류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구축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물류 산업전시회 ‘MODEX 2024′에 참가해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소개한 바 있다.
CJLA(CJ Logistics America)의 케빈 콜먼(Kevin Coleman) 최고경영자(CEO)는 “콜드체인 물류는 보관, 재고관리, 운송 등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를 해야 하는 고난도·고부가가치 산업분야”라며 “CJ대한통운이 구축한 90여 년의 물류 운영 경험과 첨단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북미 콜드체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