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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AI·전장 중심 체질개선…올해 전장용 매출 1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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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김위헌 삼성전기 MLCC개발그룹장 상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진행된 MLCC 제품 설명 세미나에서 MLCC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주력사업인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의 공급 분야를 인공지능(AI), 전장 등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넓히며 체질개선에 나선다. IT영역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버· 전장 등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 기술을 통해 올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또한 메가트렌드인 AI용 서버, 자동화 공장 로봇 등 산업용 제품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간다.

삼성전기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개최한 ‘전장용 MLCC 트렌드와 삼성전기의 강점 세미나’에서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산업·전장용 MLCC의 비중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3월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전장용 MLCC 매출 1조 달성 목표를 내세웠다. 삼성전기는 2016년부터 산업·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2018년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전장용 MLCC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MLCC 핵심 기술인 원재료를 직접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업체는 극히 소수다. 기존 MLCC 기술에 더해 고용량 제품, 휨강도, 고온, 고압 등의 보증이 뒷받침 돼야 한다.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는 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올해는 16V급 세계 최고용량의 ADAS용 MLCC 2종과 1000V 고압에 견딜 수 있는 전기차용 전장 MLCC 등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 수원과 부산사업장은 연구개발 및 신기종, 원료 생산을, 중국 텐진과 필리핀 생산법인을 대량 양산기지로 운용하고 있다.

전장용 MLCC는 IT제품 대비 요구되는 수명과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요구하며 개발 기간도 약 3배 정도 길게 소요된다. 가격도 3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다. 전장용 MLCC는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품질과 제조기준을 가지고 있다. 각 거래선별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생산할 수 있다.

김위헌 삼성전기 MLCC 제품개발 상무는 “전장용 MLCC는 IT용 MLCC와 역할은 비슷하지만, 사용환경이 다르고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이 필요하다”설명했다

전기차 성장률은 2024년에도 두 자릿수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내연기관 대비 MLCC 소요원수가 최대 2배 수준이므로, 전장용 MLCC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ADAS의 보급률도 지속 증가하면서 2024년에는 Lv.2이상 적용 비율이 4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전장용 MLCC 시장의 고성장 전망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LCC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TV,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는 대부분 사용된다. 머리카락 보다 얇은 크기로, 최신 스마트폰에는 1000여개, 전기차는 1만8000개~2만개 정도 들어간다.

전자부품 중 가장 작은 크기지만 내부는 500~600층의 유전체와 전극이 겹쳐 있는 첨단 제품으로 300ml짜리 와인잔을 채우면 수 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 부품이다.

마이크로 기술 단계에서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은 MLCC다. MLCC는 세라믹과 금속(니켈)을 번갈아 쌓아 만든다. MLCC는 원재료에 여러 종류의 첨가물을 넣어 종이처럼 얇게 인쇄한 뒤 이를 쌓아 올리고, 필요한 크기로 잘라 도자기를 굽듯이 열처리하는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김 상무는 “향후 시장이 AI 서버로 가게 되면 IT 기반 기술과 전장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AI용 서버, 휴머노이드 로봇, 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도 고신뢰성, 초고용량 기술을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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