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공모주달력 일정을 알아 볼 게요. 이번 주는 총 3건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에이치브이엠(HVM), 이노스페이스, 그리드위즈 3곳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첨단금속 제조 HVM…추정이익 활용
먼저 에이치브이엠은 고순도금속, 특수금속,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곳인데요. 에이치브이엠이 제작한 금속은 우주‧항공,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 등에 쓰이고 있어요. 회사는 KCC, LS엠트론, 현대위아 등과 함께 공동 개발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매출은 2021년 271억원, 2022년 355억원, 2023년 41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다만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돈 때문에 이자로 나가는 비용이 많아 지난해 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어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2026년 추정순이익(177억원을 2024년 현재가치로 환산한 102억원 기준)을 바탕으로 희망공모가(1만1000원~1만4200원)를 계산했어요. 에이치브이엠은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9일 공모가를 확정 발표해요.이노스페이스도 추정이익으로 상장 도전
인공위성 등 발사체를 제작하고 발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노스페이스도 23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회사는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영업실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어요. 이노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억3000만원이지만 연구개발비와 임직원 월급 등을 지급하느라 160억원의 비용이 나가면서 1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어요.
연구개발과 직원들 월급을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돈을 빌리면서 많은 이자비용이 나가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지난해 무려 8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어요.
다만 희망공모가(3만6400원~4만5600원)는 2026년 추정이익(215억원을 2024년 현재가치로 환산한 130억원 기준)을 바탕으로 계산했어요. 회사는 올해까진 171억원의 순손실이 날 것으로 내다봤지만 내년부터는 20억원, 2026년에는 21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내다봤어요. 에너지 데이터 전문 그리드위즈 수요예측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하는 그리드위즈도 23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회사는 에너지 수요관리 서비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어요. 지난해 13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262억원을 기록했어요.
다만 제조원가 등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인 매출원가가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여기에 판매비와 관리비까지 들어가면서 회사는 영업손실(지난해 기준 16억원)과 당기순손실(지난해 기준 28억원) 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리드위즈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주가매출비율(PSR) 지표를 이용해 희망공모가(3만4000원~4만원)를 계산했어요. 회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31일 확정공모가를 발표해요.
노브랜드 상장…케이웨더 등 락업 해제
의류 디자인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는 지난주 13~14일 이틀 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죠. 그 결과 청약 경쟁률 2070.70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 4조3500억원이 몰리면서 흥행을 기록했는데요.
노브랜드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에요. 공모가 기준으로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은 8400원에서 5만6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여요.
아울러 다수의 상장 기업들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는데요.
지난 2월 상장한 케이웨더의 3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 10만320주가 22일부터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어요. 이번 락업 물량은 케이웨더 총 발행주식수의 1% 수준이에요.
그 밖에 △이에이트(9만3454주) △코셈(7만2649주) △에코아이(7만590주) 등의 락업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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