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1억2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전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로 실라바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차관공여계약에 따라 1억2000만 달러의 EDCF가 제공되는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은 캄보디아 남부 6개주에 소재한 37개 노선 391km의 지방도로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주요 간선도로와의 연결성 강화로 지방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행장은 “이번 계약 건은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이후 최초로 1억 달러 이상이 지원되는 캄보디아 대상 사업”이라면서 “캄보디아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 경험 축적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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