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5년 만에 신입 공개채용
이스타항공 올해 두 번째 승무원 체용
제주항공은 신입 조종사 채용에 나서
티웨이항공 일반직ㆍ정비직 채용 진행
여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업계 채용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기재 도입과 노선 증편 등에 대비해 항공사들이 잇달아 채용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공항 서비스와 영업 서비스, 일반직, 운항 관리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서류 접수는 24일까지다.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채에서는 객실 승무원은 모집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이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급증하며 현장 인력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직원 수는 2019년 말 9155명에서 지난해 말 8045명으로 4년 새 1110명(12.1%) 줄었다.
이스타항공은 2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승무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모집 규모는 두 자릿수로 28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인턴 승무원은 1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스타항공 측은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확대에 따른 객실 승무원 채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항공기 3대로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한 해 동안 7개의 기재의 추가 도입한 바 있다. 올해에도 5대 이상의 기재를 추가 도입해 노선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신입 조종사 공개채용에 나섰다. 입사지원서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사항으로 △한국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고정익 비행시간 300시간 이상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한국 항공급 무선통신사 자격증 △국내에서 수검 받은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을 소지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채용과 관련 “차세대 항공기의 구매 도입 일정에 맞춰 운항 승무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018년 보잉과 B737-8 항공기 50대(옵션 10대 포함)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부터 차례로 항공기를 도입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일반직 신입사원과 정비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 채용을 진행 중이다. 23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일반직 공통 직무 신입사원은 입사 후 일정 기간 국내 공항지점에서 근무를 마친 뒤 각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신입 인턴 정비사의 경우 인턴 사원으로 1년 근무한 뒤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비사 경력직은 A330 기종의 정비 경력과 자격 등이 요구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분기별로 4번의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완료한 바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항공기 도입 일정과 노선 확대에 따라 객실, 운항, 정비,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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