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첸나이에 이어 콜카타에 다섯 번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개소했다. 새로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거점을 늘려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콜카타에 다섯 번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픈했다. BIC는 고객이 LG전자의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쇼룸이다.
파트너사는 BIC를 방문해 LG전자의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LG전자 관계자와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 인도 외 미국에도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주요 도시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콜카타 BIC에 최신 B2B 및 B2C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136형’△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사이니지 △교육용 디스플레이인 LG 전자칠판(CreateBoard) 등이다. B2B용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도 전시했다. △LG 멀티 V 5 △LG 멀티 V S 주거 등 다양한 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한 라운드 카세트 등 LG전자의 미학과 디자인 우수성을 담은 제품과 LG전자의 혁신 솔루션인 ‘하이드로 키트(Hydro Kit)’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냉난방을 공급하는 동시에 부산물로서 냉온수를 공급해 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대형 공조 솔루션이다.
헤멘두 신하(Hemendu Sinha) LG전자 인도법인 비즈니스솔루션 담당은 “이 시설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나타낸다”며 “BIC를 통해 우리는 가장 현대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와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콜카타 BIC까지 개소하며 인도 전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인도 법인 매출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인도 법인 매출은 △2020년 2조 1731억 원 △2021년 2조 6255억 원 △2022년 3조 1879억 원 △2023년 3조 3009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우상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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