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데이신문>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 약 83억원 규모 파생상품거래 손실 발생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은 약 8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및 상환우선주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자기자본(2023년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대비 11.09%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 및 상환우선주 행사가액과 주가 간 차이로 인해 파생상품 평가손실을 인식했다”면서 “당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금융부채로 분류된 경우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도록돼 있어 해당 손실을 반영했으며, 계상된 금액은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솔루엠, 자회사에 약 337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
솔루엠(248070)은 자회사인 솔루엠 미주 생산법인의 차입금 상환 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337억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3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8.44%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여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025년 5월 19일까지다. 대여이율은 6.5%다.
▲하나마이크론, 1125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하나마이크론(067310)은 시설자금과 운영, 채무상환자금 조달목적으로 112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주당 2만2500원에 신주 500만주가 발행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 20일이다. 1주당 약 0.1주의 신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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