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7일 오후 3시 10분경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이 이미 낙하해, 일본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이 관계자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면서도 이처럼 말했다.
방위성 관계자 역시 “지금까지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미사일이 낙하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들에게 “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들었으나,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군은 미군과 함께 미사일 종류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미군과 한국군의 공동 훈련을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미 공군 F-22 전투기 ‘랩터’가 전날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근접 공중전투 기동훈련을 벌인 데 대해 “적대적 면모”라며 비난했다.
또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초대형 방사포 등 개발이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며 이들 무기가 러시아 수출용이 아닌 한국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가 나오기 전, 미국은 러시아-북한 간의 무기 거래와 관련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북-러 무기 이전에 관여한 혐의로 러시아인 2명과 러시아에 기반을 둔 단체 3곳에 제재를 가했다. 러시아가 러-우 전쟁에서 40발 이상의 북한산 탄도미사일과 기타 군수품을 사용했으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미 재무부는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국제 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위성 사진상 북한에서 러시아로 무기가 흘러 들어가는 정황이 파악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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