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총 4종목을 유가증권시장 내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SOL 미국테크TOP10 ▲SOL 미국테크TOP10인버스(합성)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의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의 경우 S&P500 주식을 매수하고 초단기 S&P500 ATM 콜옵션을 매일 매도하는 일별 커버드콜 전략의 월분배형 ETF다.
이 상품은 익일 만기가 도래하는 초단기 콜옵션(ATM)을 매일 매도해 일별 0.04%, 연간 10%의 프리미엄을 목표로 옵션 매도 수량을 조절하는 전략을 취한다. 적은 수량의 옵션을 매도함에 따라 주가 상승 시 수익률 상승 제한이 완화되는 한편 주가 하락 시에는 방어 수준이 약한 특징이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테크TOP10와 SOL 미국테크TOP10인버스(합성) ETF의 경우 미국 대형 기술주 중 대표성을 가진 상위 10개 종목을 대상으로 ±1배 ETF를 동시에 상장한다. 전기차,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테크기업의 주가 향방에 따라 양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10년 만기 국고채 3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10년 만기 국고채 시장의 평균 듀레이션과 유사히 운용되며 액티브 ETF로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활용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운용비용·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 운용성과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특히 액티브 ETF의 경우 운용능력에 따라 ETF 운용성과가 달라질 수 있고 추적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성 ETF는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함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해당 비용에 의해 지수성과와 운용성과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을 CHECK 단말기,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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